野 "첫 고위당정, 잔 맞춰 건배…웃음꽃 만발 축하 자린가" 맹폭

7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국민은 `허니문 끝났다` 경고…尹, 아직도 빠진 모습"
"속 빈 강정…대책 내놓은 건 기업규제 완화 뿐"
"추석 대비한 민생 대책 앞당기는 비상한 대책 要"
  • 등록 2022-07-07 오전 10:44:41

    수정 2022-07-07 오전 10:44:41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과 정부, 국민의힘에서 지난 6일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연 첫 번째 고위 당정협의에 대해 “민생은 고통인데 참석자는 웃음꽃 만발이다. 잔을 맞춰 건배하는 것은 축하 자리처럼 비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늦었지만 정부·여당이 민생 경제를 본격적으로 챙기겠다니 다행이지만 첫 고위 당정협의에 대한 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데드크로스로 `허니문이 끝났다`고 경고하는데 정부·여당은 아직 허니문에 빠져 있는 모습”이라며 “그러니 회의 결과도 속 빈 강정”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미 국회에서 통과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신속 집행하겠다`고 하며 경제 대책 안정이라고 내놓은 것은 기업규제 완화뿐”이라며 “(다가올) 추석(을 대비해) 민생 대책 앞당기는 것이 비상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고위당정협의에서 “앞으로 경제정책 등을 추진하면서 국회와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정부·여당이 달라져야 한다”며 “전 정부 탓. 야당을 공격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버리고 야당을 적극 포용해 양보와 타협, 협치로 성과물을 내는 집권 세력 유능함 증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 경제 위기는 모두에게 고통 감내 요구하기에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려면 입법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류세 지원·밥값 지원·납품단가 연동제 등 (여야 간) 이견 없는 법안은 `원 구성` 전이라도 여당만 동의하면 바로 처리할 수 있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회) `민생경제특위`라도 빨리 열어 시급한 민생 입법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윤석열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고위당정협의를 했지만 민생을 위한 특단 대책은 없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정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당시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하며 문 정부 대대적인 친북 몰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치솟는 물가를 잡으라고 하는데 연일 전 정부 때려잡기만 골몰한다”며 “이런 정부와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국민은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책했다.

김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개월 만에 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을 지 모르지만 민심은 갈수록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전 정권 때리기 아니라 민생에 `올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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