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주실업 국순당 아큐텍반도체

  • 등록 2000-10-05 오후 6:35:11

    수정 2000-10-05 오후 6:35:11

◇미주실업(↑430원, 4050원) = 지옥에서 천당으로. 대량매매가 이뤄진 가운데 하한가로 출발했던 주가가 상한가로 급등했다. 이날 미주실업은 동시호가 때부터 매물이 나오면서 하한가로 장을 시작했으나 곧바로 대규모 사자주문이 들어오며 낙폭을 줄여 나갔다. 하한가에서만 30여만주를 소화한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10시반께 상승으로 돌아선데 이어 오후 1시께는 상한가에 진입, 막판까지 이를 지켰다. 하지만 상한가 잔량은 7972주에 그쳤다. 이날 거래된 주식수는 무려 164만주에 달했다. 이는 등록주식수 139만주보다도 오히려 25만주가 더 많은 규모다. 미주실업 주식은 박상희 사장이 11%, 채권단이 45%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물량이 나오지 않았다면 데이트레이더간에 얼마나 치고 받기가 치열했는 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이처럼 많이 거래된데 대해 알아보고 있다"면서 "채권단이 지분을 매각했는 지 여부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실업은 지난달 25일 워크아웃을 중단했기 때문에 제3자에 매각하거나 법정관리, 청산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6월 중순 무려 9만9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던 주가는 이날 연중 최저인 319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순당(↑800원, 7930원) = 전날 30억원의 자사주 펀드 계약을 체결, 주가부양 의지를 표명한 데다 실적호전이 맞물려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주가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집중되면서 12시30분께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오후 내내 상한가를 잘 지켰으나 장 종료 직전 갑자기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한가에서 50원 밑돈 가격으로 마감했다. 국순당은 백세주의 인기가 확산되면서 올해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매출 680억원, 경상이익 18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신규등록종목 강세도 주가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국순당은 등록 직후인 지난 8월24일 1만2000원을 기록했으나 시장 전반의 침체에 휩쓸려 지난달 25일에는 5550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아큐텍반도체(↑110원, 1050원) = 한달여만에 첫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초반 만해도 보합선에서 움직였으나 12시30분께 상한가에 진입, 막판까지 유지했다. 평소의 2~6배에 이르는 300만주 이상의 대량거래가 터진 가운데 상한가 매수잔량도 무려 137만여주나 쌓여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아큐텍반도체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은 낙폭과대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재료가 나온 것은 없는 상태기 때문이다. 이날 장 마감후 열릴 예정인 IR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 454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지난달 25일 770원까지 곤두박질쳤는데 최근의 반등장세에서도 주가는 강한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고 게걸음을 지속했다. 이처럼 다른 종목에 비해 상승폭이 미미한 것이 매수세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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