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코로나19로 기업가치 상승…목표가↑-SK

  • 등록 2020-09-01 오전 8:51:46

    수정 2020-09-01 오전 8:51:4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증권은 1일 SK케미칼(28513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위탁생산(CMO) 수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현재가 39만3500원)를 25만원에서 50만원으로 10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SK케미칼의 기업가치는 지속 상승 중이다”며 “최첨단으로 지었으나 가동률이 낮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백신개발 업체들의 매력적인 백신 CMO 업체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K케미칼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은 오는 3분기부터 생산이 시작돼 백신 실적 개선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K케미칼의 3분기 백신 매출은 859억원이 예상되면서 분기별로 사상 최대 실적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올해 3 분기에는 독감백신 수요가 전년대비 3배 증가할 전망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이 일부 선생산이 시작되면서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고객사들의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추가 수주가 나올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장 빠른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3상 결과가 3~4분기 중으로 나올 예정이라 이에 주목해야 한다”며 “백신은 항체형성률과 부작용을 주로 보게 되는데 이미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어 임상 3상 결과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수주와 노바백스 수주를 고려해 SK케미칼의 목표주가 산정 시 합산된 백신 CMO 가치를 4조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백신 CMO 가치는 SK케미칼의 안동공장이 총 생산능력을 가동했을 때 산정된 가치”라며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에 상장이 예정돼 있어 향후 추가적인 가치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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