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3분기째 우상향…수요자 쏠림 지속

2020년 3분기부터 상승세 지속
대체 주거시설로 반사이익 누려
  • 등록 2021-07-14 오전 9:57:46

    수정 2021-07-14 오후 9:17:25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작년 3분기부터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우상향하고 있다.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 등 주택시장에 집중되다 보니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0.24포인트 상승한 100.22를 기록했다. 지난 해 4분기(10~12월) 상승한 0.05포인트보다 큰폭으로 올랐다. 이어 지난 4~5월도 2개월간 0.19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6·17부동산대책 이후 3분기 0.77포인트 상승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연이은 주택 규제로 갈 길을 잃은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가격지수는 오피스텔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이 올랐다. 올해 전국 1~5월 규모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용면적 85㎡ 초과가 2.68포인트(104.3)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가 2.39포인트(103.6)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전용면적 40㎡ 이하는 오히려 0.26포인트 하락했다.

거래도 늘었다.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12·17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작년 12월 1만 5147건에서 올해 1월 1만3597건으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지난 3월 1만 4186건, 4월 1만 4806건을 기록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나 가점이 필요 없고, 주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아파트를 포함한 대다수의 주택은 임대사업자 등록이 불가능한 반면 오피스텔은 월세를 놓고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기에 시장 공급도 원활하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더샵 송도센텀하이브’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7월 공급될 예정이다. 연면적 약 23만 9353㎡ 규모로, 지하 5층 지상 최고 39층 2개 동 규모다. 단지 구성은 더샵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텔 387실, 송도센텀하이브 라이프오피스 1620실, 송도센텀하이브 스트리트몰 198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와이에스디엔씨와 포스코건설은 7월 경기도 일산동구 풍동2지구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더샵 일산엘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84~247㎡, 총 1976실 규모다.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는 보라개발(시행)이 ‘엘루이 일루프’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96실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공급된다. 을지로 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종로5가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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