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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씨는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주권자인 국민을 살상한 어떤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나치 점범의 경우 지금도 추적해서 처벌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사회고 국가 폭력범죄에 대해 공소시효, 소멸시효를 배제하고 살아있는 한 처벌하고 영원히 배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두환 그 분이 제발 오래 사셔서, 법률을 바꿔서라도 꼭 처벌받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살인 강도 (범죄자)도 살인과 강도만 안했다면 좋은 사람일 수 있다. 무슨 말을 더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광주의 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 광주는 나의 사회적 삶을 새롭게 시작하게 한 사회적 어머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당연히 가장 먼저 찾아와서 인사드리고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 다짐해 보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후 묘역 입구 땅에 박혀 있는 ‘전두환 기념비’를 밟았다. 그는 “묘역에 올 때마다 잊지 않고 꼭 밟고 지나간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윤 총장 발언을 겨냥한 듯 “윤 전 총장을 왔다갔느냐”며 “존경하는 분 밟기가 어려워 오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두환 기념비’는 1982년 전두환씨의 전남 담양군 방문을 기념해 세워졌던 비석으로, 광주·전남 민주동지회가 비석의 일부를 떼어내 가져와 참배객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