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회동 성과없이 결렬..오후 마라톤 협상 이어지나?(종합)

  • 등록 2012-11-22 오후 1:25:21

    수정 2012-11-22 오후 3:29:45

[이데일리 김성곤·이도형·김인경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양자회동이 마라톤협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일정을 연기·취소한 뒤 10시 30분부터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배석자 없이 비공개 단독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과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오후 12시 30분경 각각 브리핑을 통해 “두 분 회동에서 성과가 없었다. 한 걸음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협상의 최대 난관은 여론조사 문항 문제다. 문 후보 측은 여론조사 문항으로 ‘지지도’를, 안 후보 측은 ‘가상대결’을 주장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왔다.

두 후보의 오전 회동이 아무런 성과없이 결렬되면서 오후에도 협상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자동 쪽방촌 일정을 취소한 데 이어 오후 사회적 기업 방문 및 명동거리 시민들과의 만남 일정 등을 모두 취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동숭동에서 사진전 관람 일정이 있었지만 안 후보와의 회동을 위해 오후 1시로 연기했다. 문 후보는 사진전 관람 일정 이외에도 2시와 4시 언론사 인터뷰 일정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 후보와의 회동을 위해 연기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회동 재개는 이르면 오후 2시, 늦어도 저녁 이후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두 후보들의 직접 협상이 아니면 타결이 힘들기 때문이다. 아울러 오는 25~26일 대선후보 등록일까지 야권단일후보 결정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이날 중으로 단일화 방식을 최종 타결해야 한다는 절박감도 없지 않다.

이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시각과 장소는 공지되지 않았지만 두 후보가 오후 회동에서 여론조사 문항 등의 쟁점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루면 양측 실무팀이 세부 시행규칙 등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후보의 회동 재개와 관련, 양측 비서실장은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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