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뱃살도 다르다.. 맞춤 다이어트 방법은?

  • 등록 2014-01-13 오전 11:35:54

    수정 2014-01-13 오후 3:21:3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남자와 여자는 성격만큼이나 뱃살도 다르다?!’

매년 지키지 못한 결심으로 ‘다이어트’가 꼽히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뱃살을 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화의료원은 남녀의 뱃살 차이부터 알아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뱃살의 구성이 다른 만큼 여자들은 식단 조절과 자세교정을, 남자들은 유산소 운동 등 칼로리 소모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13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여자들의 뱃살은 대다수가 피부 바로 아래 위치한 피하지방인 경우가 많다. 피하지방은 주로 아랫배와 허벅지, 엉덩이 등에 많이 쌓이는데, 뱃살이 손가락으로 두껍게 잡힌다면 그것이 바로 피하지방이다. 출산의 경험이 있다면 출산 이후 관리하기 힘든 뱃살을 얻기도 한다.

반면 남자들의 경우에는 여자와 달리 내장지방이 쌓여 복부비만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장지방은 뱃속 장기 주위에 축적된 지방이라 육안으로 볼 수 없고 만질 수도 없다. 옆으로 누웠을 때 무게에 의해 변형되는 여자의 피하지방과 달리 내장지방은 복부 내부라는 한정된 공간에 머무르기 때문에 유동성이 없어 늘 산과 같은 불룩한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화의료원은 “복부 비만을 가진 경우 정상인보다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높다”며 “단순히 미용적 문제를 벗어나 고혈압, 당뇨, 이상지혈증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복부 비만은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대장암, 신장암,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뱃살을 빼기 위해선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고, 부종을 막기위해 나트룸을 줄인 저염식 다이어트 식단을 계획하는 게 가장 먼저다. 또 물을 자주, 많이 먹고, 탄수화물보단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 내장 팽창으로 인한 뱃살을 막기 위해선 어느정도 복근을 만들어 배에 힘을 실어주고, 피하지방이 많이 쌓이는 아랫배, 허벅지, 엉덩이 등에는 근육의 탄력을 높이고, 틈날 때마다 마사지를 해 부종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남자들의 뱃살 다이어트는 여자와 달리 칼로리 소모를 목적으로 둬야 한다. 흔히 뱃살을 빼는 운동이라고 알려진 윗몸일으키기 등은 복근을 만드는 게 목적으로 칼로리 소모량이 적다. 따라서 칼로리 소모량이 큰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술과 야식은 가급적 줄이고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을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식단과 칼로리 소모량 큰 유산소 운동을 접목하다보면 자연스레 배 둘레는 줄어들게 될 것이다.

심경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복부비만은 건강에 치명적이어서 복부비만이 의심되면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검사를 꾸준히 해야 한다”며 “다이어트의 핵심은 저녁인 만큼 저녁에는 지방이 적고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포만감은 느껴지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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