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가능성 보인다…모더나 "임상서 항체 형성 확인"

모더나 "코로나 감염된 만큼 면역 반응 방증"
  • 등록 2020-05-19 오전 9:49:47

    수정 2020-05-19 오후 3:13:07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등장할까.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시험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후보 물질을 각각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을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투여했다. 모더나는 백신 후보 물질을 두 번째 투여한 후 2주가 지난 뒤 25㎍ 투여 그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또 100㎍ 그룹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아울러 최소 8명(25㎍ 그룹 4명, 100㎍ 그룹 4명)의 시험 참가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탈 잭스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CMO)는 “1상 임상시험 결과는 초기 단계이긴 하다”면서도 “mRNA-1273를 25㎍ 투여하면 면역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mRNA-1273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고, 조만간 60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의 이같은 발표에 뉴욕 증시는 온기가 돌았다. 나스닥에 상장된 모더나 주가부터 20% 올랐다.

백신 등장 기대감에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11.95포인트(3.85%) 급등한 2만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90.21포인트(3.15%)와 220.27포인트(2.44%) 상승한 2953.91과 9234.8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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