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證, M&A위해 상장폐지..기자간담회(상보)

  • 등록 2002-07-16 오후 2:23:40

    수정 2002-07-16 오후 2:23:40

[edaily 지영한기자] 피터 에브링턴 브릿지증권 사장은 16일 오후 증권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 브릿지증권을 M&A를 통해 계속 확장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경우 비상장회사로 전환시키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여 브릿지증권의 상장폐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브릿지증권(01290)의 상장폐지와 관련, 피터 에브링턴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개요 오늘 본인은 회사의 이사회와 대주주들이 브릿지증권을 비공개회사로 변경하기로 경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는 브릿지증권의 증권거래소에 상장폐지신청을 하여 비상장회사가 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사회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승인을 얻기 위해 8월17일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는 내용을 공시했습니다.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의 72.9%를 행사할 수 있는 KOL과 SWIB은 이러한 제안들을 지지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브릿지증권은 증권거래소에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자본감소는 주주총회의 승인만이 필요한 사항인 반면, 상장폐지는 주주총회 승인 이이에도 증권거래소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상장폐지 승인은 증권거래소가 허용할 수도 불허할 수도 있는 사안이지만 자본감소는 거래소의 승인과는 무관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사실상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그리고 자사주를 합친 비율이 79.5%의 지분율에 해당되고 이 비율이 80%를 상회하게 되면 당사 주식은 거래소의 관리종목으로 편입되게 됩니다. 이는 결국 주가 및 거래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되므로, 이번 결정은 향후 이러한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하는 주주들에게 프리미엄부로 주식처분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브릿지증권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 여러분들은 이번 자본감소에 따라 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게 될 경우 세금 문제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세부사항은 오늘 아침 거래소에 제출된 공시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결정의 배경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이번 결정으로 회사는 국내외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는데 있어서 최상의 입지를 확보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본인이 앞으로 M&A를 통해 회사를 계속 확장해 나아갈 것임을 그간 공개적으로 언급해온 사실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당사가 비상장회사가 될 경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이아 더불어 본인은 당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하여 회사에 투자할 의지를 천명해 왔습니다. 이러한 약소의 일부는 이미 실행단계에 있고 일부는 향후 가시화될 것입니다. 특히 IT부문에 130억원, CI및 광고에 40억원, 그리고 새로운 임직원 교육프로그램에 10억원을 투자할 것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또한 본인은 새로운 인센티브제도-브릿지스타상과 이익공유제도(Profit Sharing Bonus System)-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저조한 시장 상황에서 이러한 제도의 도입과 투자가 회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주지하셔야 합니다. IT,CI 그리고 교육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유익한 의사결정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의 저하요인이 됩니다. 본인은 이러한 투자계획이 옳은 방향이라고 확신하고 있지만 당사의 소액주주들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줄 것을 반드시 기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라서 이사회는 차제에 소액주주들에게는 프리미엄부로 주식을 처분할 기회를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게 됐습니다. 물론 소액주주들도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목표를 공유하고 회사가 상장폐지 절차를 거쳐 비상장회사로 전환하려는 취지를 이해한다면 그대로 주주로 남아 있어도 좋습니다. KOL은 브릿지증권에 대한 약속을 지켜갈 것이며 이번 자본감소와 상장폐지신청이 성사된다면 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한층 높아지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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