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버그하우스` 론칭.."3년 내 1천억 목표"

유럽 아웃도어 `버그하우스` 국내 론칭
3년내 매출 1000억 달성 목표
  • 등록 2007-12-06 오후 2:36:34

    수정 2007-12-07 오전 10:12:39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이랜드가 유럽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버그하우스`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랜드는 6일 서울 소공동 영국 대사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버그하우스` 론칭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엄재은 이랜드 브랜드장은 이 자리에서 "`버그하우스`는 유럽에서 아웃도어 분야의 버버리로 통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라며 "이랜드의 영업 노하우와 프랜차이즈망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그하우스`는 산장이라는 뜻의 독일어.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문 등산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버그하우스`는 현재 유럽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은 물론 미국을 비롯해 홍콩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20여개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랜드는 앞으로 `버그하우스`를 `Fresh Air`와 `Cool Air`로 브랜드를 세분화시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Fresh Air`는 탐험과 암벽등반 등 전문 산악인들을 위한 `익스트림`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아웃도어 액티브`로 나뉘며, `Cool Air`는 야외 활동에 유용한 `에이토`와 일상 아웃도어 패션인 `365라이프`로 구성된다.

즉, `버그하우스`를 초보가부터 전문가까지, 일상생활에서부터 각종 스포츠를 아우르는 종합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것이 회사측 전략이다.

이랜드의 이번 `버그하우스` 런칭은 얼마전 라이센싱 계약이 종료된 `푸마`와 관계가 깊다.

`푸마`는 최근 이랜드와의 라이센스 계약 종료를 선언하고, 추가 계약 연장을 거부한 채 한국 현지 법인인 `푸마코리아`를 설립, 독자 영업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1994년부터 13년간 국내 판매를 담당, 매출을 최고 1800억까지 끌어올리며, `푸마` 브랜드를 국내에 뿌리내리게 했던 이랜드로서는 새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

따라서 `버그하우스`와 함께 최근 새로 런칭한 `엘레세`로 양각편대를 구성, 과거 `푸마`의 영광을 재현하자는 것이 이랜드측 복안이다.

한편 이랜드는 향후 로드샵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 내년 2월까지 전국에 `버그하우스` 점포를 40개까지 늘린 예정이다.

이랜드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국내 1위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를 뛰어넘는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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