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페트, 노스페이스 점퍼 된다…‘효성 재활용 섬유’ 잇단 공급

‘리젠서울’, 여러 패션 브랜드와 협업
노스페이스·커버낫 등서 신상품 출시 예정
“패션 브랜드와 친환경 패션 시장 확대할 것”
  • 등록 2021-08-19 오전 10:52:12

    수정 2021-08-19 오전 10:52:1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효성티앤씨의 재활용 섬유 ‘리젠서울’이 국내 패션·아웃도어 브랜드와 잇단 협업에 나선다.

19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따르면 리젠서울은 지난달부터 올해 가을·겨울 제품용으로 패션·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에 공급된다. 이들 브랜드는 이르면 이달 리젠서울이 적용된 친환경 관련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리젠서울은 서울 금천·영등포·강남구 등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섬유다.

최근 젊은 층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는 패션 브랜드는 MZ세대(190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태어난 세대)의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리젠서울 등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현재 리젠서울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 외에도 여러 패션 브랜드에서 리젠서울 공급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협업하는 업체들에 섬유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서 온·오프라인 홍보도 함께 할 예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젠서울로 만든 다양한 의류를 공유하고 소비자와도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최근 친환경 패션이 급부상하면서 많은 브랜드들의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친환경 의식을 가진 브랜드들과 함께 국내 친환경 패션 시장 저변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리젠서울 외에도 제주도와 바다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제주’와 ‘리젠오션’ 등 다양한 지역의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재활용 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모델이 리젠서울이 적용된 올해 가을 신상품 의류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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