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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 따르면 입술이 보이는 립뷰마스크는 마스크 앞부분이 투명한 필름으로 돼 있어 대화를 할 때 상대의 입 모양과 표정 등을 볼 수 있게 고안됐다.
일반마스크가 입 모양이 보이지 않아 청각장애인들이 소통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자, 청각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과 아이들을 돕기 위해 탄생했다.
지난 5월부터 사랑의달팽이가 ‘립뷰마스크 후원 캠페인’을 통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립뷰마스크를 제작해 청각장애인이 함께하는 학교, 언어치료실 등에 전달하고 있지만 인력과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11번가의 후원을 통해 제작될 1만 6000세트, 총 24만장의 마스크는 전국의 학교, 병원 등 청각장애인 이용 기관과 청각장애인 가정에 배포될 예정이다.
약 3200명이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사용 가능한 규모다. 1세트는 완성된 립뷰마스크 1개와 교체용 마스크 14개로 구성돼, 15일에서 한달 가량 사용 가능하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코로나19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판단해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판매자·소비자와의 협력으로 이뤄지는 11번가 희망쇼핑을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환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