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양 '돌리' 아빠 캠벨 박사 별세

다 큰 포유동물 체세로 이식으로
인간 복제 논란 불러일으켜
  • 등록 2012-10-12 오후 3:58:53

    수정 2012-10-12 오후 3:58:53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지난 1966년 세계 최초로 동물 체세포를 이식해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키스 캠벨 영국 노팅엄대 교수가 지난 5일 5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영국 노팅엄대는 11일(현지시간)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캠벨 박사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캠벨 교수는 1996년 에든버러 대학 로살린연구소에서 이언 월머트 교수와 함께 수정란이 아닌 체세포를 이식해 돌리를 복제했다. 당시 6년생 양의 체세포에서 체세포를 채취해 핵이 제거된 다른 양의 난자와 결합시켜 대리모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돌리의 탄생은 그전까지 다 자란 포유류는 복제할 수 없다는 과학적 견해를 뒤집은 전환점이됐다. 이에 따라 인간 복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캠벨 교수는 1999년부터 노팅엄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동물 복제 연구를 해 왔다. 그러나 그는 2007년에는 윤리성 논란으로 연구 포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돌리의 등장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은 이는 이언 윌머트 교수였다.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의 제1저자가 윌머트 교수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윌머트 교수는 돌리 탄생에는 자신보다는 캠벨 교수의 기여도가 66%에 달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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