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영제 7년`..서울 시내버스 사고 줄었다

  • 등록 2011-06-30 오전 11:23:25

    수정 2011-06-30 오전 11:26:34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서울시가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 이후 시내버스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가 대중교통 개편 7주년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내버스 사고 건수는 2004년 1947건에서 지난해 1038건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또한 도심과 부도심을 연결하는 장거리 노선인 `간선`과 지역별 교통권역을 순환하는 단거리 노선 `지선`체계가 도입되면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버스 준공영제는 민간운수업체가 서비스를 공급하는 민영체계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노선입찰제, 수입금 공동관리제 및 재정지원 등을 통해 버스운영 체계의 공익성을 강화한 제도다.

서울시는 시민 위주의 대중교통 운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04년 7월1일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버스 준공영제를 통해 그 동안 수익성 있는 구간에만 편중되던 버스노선이 변두리 취약지역까지 확대 조정됐다.

2004년 개편 당시, 적자 등을 이유로 버스업체가 운행을 기피하던 지역에 신규노선 94개가 만들어졌고, 버스 운수종사자들이 노선 간 경쟁하거나 시간을 맞추기 위해 난폭운전을 하는 일이 줄어들면서 시내버스 사고율 감소 효과도 가져왔다.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시스템이야말로 가장 체감도가 높은 서민복지"라며 "교통 연구 및 시스템 개발, 제도·시설 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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