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위기는 넘겼지만..신규 공사 없는 두산중공업 '어쩌나'

문재인 대통령 탈원전 정책 지속 확인.."신규 건설 전면 중단"
두산중공업 새로운 사업 수주 길 막혀..과중한 차입금 큰 폭 축소 어려워
  • 등록 2017-10-22 오후 2:44:49

    수정 2017-10-22 오후 5:39:2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5·6호기’의 공사 재개가 결정됐지만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두산그룹의 신용등급은 아직 안전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권고했지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고리 5·6호기의 공사를 재개하겠다면서도 더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계획은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차기 수주 사업으로 예상됐던 ‘신한울 3·4호기’ 등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신용평가업계는 신고리 5·6호기의 공사재개로 두산중공업이 한숨은 돌렸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신고리 5·6호기의 공사는 재개되고, 신한울 3·4호기 공사까지 수주할 경우 두산중공업의 원자력발전 매출이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신한울 3·4호기의 수주 모멘텀이 사라지면, 관련 매출은 4000억원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이미 현재 ‘A-’인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 ‘순차입금 의존도 35% 초과’ 등 신용평가사가 정해놓은 신용등급 하락 기준(트리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탈원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매출이나 수익을 크게 늘리기 어려워 당분간 차입금을 크게 줄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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