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대통령 되면 국회의원 전원 정신교육대..안상수 제외"

  • 등록 2021-09-01 오전 10:12:18

    수정 2021-09-01 오전 10:12:1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전원 정신교육대에 입소시킬 예정이지만,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만은 빼주겠다고 했다.

허 명예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3번, 인천시장 2번을 한 안상수 전 시장이 하늘궁을 방문했다”며 안 후보가 자신을 찾은 일을 흐뭇해 했다.

그러면서 허 명예대표는 “내가 대통령되면 국회의원 전원 정신교육대에 들어갈 텐데, 안 전 의원님은 제외되도록 하겠다. 훌륭하신 분”이라고 했다.

(사진=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페이스북)
이날 두 후보는 경기 양주시 내 하늘궁에서 만나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을 통해 개인과 정파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국민들의 민생고를 혁명적으로 구제할 정책을 마련,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안 후보는 “허 후보야말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30년 전부터 선견으로 저출산 대책을 제시했다”며 “당시에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혁명 정책을 주장한 결과 오늘날 여야 주자들이 모방하는 날이 왔다”라고 말했다.

(사진=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페이스북)
앞서 허 명예대표는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 행주산성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1997년과 2007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허 명예대표는 행주산성 정문에서 진행된 대선 출마선언식에 장군 복장에 백마를 타고 등장했다.

허 명예대표는 “정권 교체는 허경영이 아니고서야 희망이 없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두 달 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긴급생계지원금 1억 원을 주고,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국민들은 출산, 생활, 취업 절벽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결혼수당 1억 원, 주택자금 2억 원, 출산수당 1인당 50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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