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HP 훈풍" 6일만에 반등..550선 회복(마감)

  • 등록 2001-09-04 오후 3:21:22

    수정 2001-09-04 오후 3:21:22

[edaily] 미 증시 휴장 중에 일본 증시 반등과 구조조정에 대한 우호적 소식, HP의 컴팩 인수에 따른 IT주 반등이 한데 어울려 6일만에 거래소시장의 반등을 이끌어냈다. 지수는 17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단숨에 550선을 회복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한데다 막판 외국인 선물 매수에 따른 프로그램매수세 유입으로 전형적인 "전약후강"의 양상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부터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결국 전날보다 16.96포인트 상승한 558.7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5일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HP효과"로 인해 전기전자업종이 오랜만에 4% 이상 급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국내 양대 PC 메이커인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14900)를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6일만에 반등하며 4.52% 상승한 19만6500원을 기록했다. HP 수출비중이 높은 삼보컴퓨터는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고 KDS 아남반도체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하이닉스반도체는 업종 강세와 함께 SSB의 지원방안 발표로 인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거래는 2억4000만주를 유지했다. 증권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오랜만에 활발한 거래가 되살아나자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업종지수가 6% 이상 급등해 업종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서울 리젠트 세종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굿모닝 대우 LG투자 현대 삼성증권 등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재경부장관이 대우차 매각 협상이 가닥을 잡고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대우차판매 등 관련주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대우차판매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섰고 쌍용차 동양기전 SJM 삼립정공 등이 강세를 유지했다. 또 전기초자는 되살아난 외국인 매수로 5% 이상 반등했고 현대모비스도 우리사주 물량 부담을 털고 3.40% 올랐다. 반면 이용호 회장이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삼애인더스(09330)는 삼애인더스우, 삼애인더스2 등과 함께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쌍용화재도 13% 이상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5종목을 포함해 612종목으로 192종목(하한가 10종목)에 그친 하락 종목수를 크게 앞질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총 123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개인도 233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기관은 보험사의 적극적인 매도로 332억원 어치 매도 우위로 맞섰다. 프로그램매수는 366억원, 매도는 275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거래는 오랜만에 활기를 보인 증시 덕에 하이닉스를 제외하고도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전체 거래량은 4억9703만주이고 거래대금은 1조33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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