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컨소시엄, 6억3천만불 우루과이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우루과이 뿐따 델 띠그레 지역에 530MW급 발전소 건설
"중남미 발전소 공사 수주에 유리한 위치 선점"
  • 등록 2012-11-29 오후 1:04:40

    수정 2012-11-29 오후 1:07:22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과 , 곤살로 까사라비야 우루과이 전력청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종합상사(011760)현대건설(000720)한전KPS(051600)가 함께 참여한 현대컨소시엄이 우루과이 전력청(Usinas y Terminales Electricas)에서 발주한 6억3000만달러 규모의 ‘뿐따 델 띠그레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컨소시엄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우루과이 전력청 대회의실에서 곤살로 까사라비야 우루과이 전력청 회장, 까를로스 뽐보 우루과이 전력청 사장, 현대종합상사 정몽혁 회장,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한전KPS 강재열 본부장 등 우루과이 발주처 및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루과이 복합화력발전소에서 계약 서명식을 했다.

이 사업은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Montevideo) 서쪽 40Km에 위치한 뿐따 델 띠그레(Punta del Tigre) 지역에 최대용량 53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지에서 발주된 우루과이 최대 발전소 프로젝트다.

현대종합상사는 사업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 관리 및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엔지니어링 및 구매, 시공을 담당하고, 완공 후 운영 및 관리는 한전KPS가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재입찰까지 가는 등 입찰 초기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현대종합상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력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대건설의 시공능력과 기술력, 한전KPS의 발전소 운영 노하우 등이 시너지를 발휘해 수주로 연결됐다.

현대종합상사는 컨소시엄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계약에 이르기까지 발주처의 요구사항과 입찰 관련 신속한 정보 파악 등 이번 수주에 주요 역할을 담당했다.

이처럼 종합상사 특유의 프로젝트 오거나이징을 발휘해 대규모 수주를 이끈 것은 올해 초 콜롬비아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이어 남미시장에서만 두 번째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한국 기업이 중남미에서 수주한 대규모 복합화력 발전소 가운데 하나로 우루과이의 전력난을 해소하고, 전력분야 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제 성장 기반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중남미 전역에 한국의 발전사업 진출이 확대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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