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코로나 신규 확진 12명…베이징 집단감염 보름새 320명 육박

베이징, 코로나 재확산 후 보름 넘게 이어져
핵삼 검사 평소 10배…지금껏 768.7만명 검사
中누적 확진 8만3512명, 사망 4634명
  • 등록 2020-06-29 오전 10:09:13

    수정 2020-06-29 오전 10:16:13

21일 베이징 한 지역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9일 0시 기준 중국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3512명, 사망자는 46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8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2명 늘었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확진자 해외에서 역유입한 환자는 5명이다. 지역별로는 쓰촨 3명, 랴오닝 1명, 상하이 1명 등이다. 나머지 7명은 지역 내 감염으로 모두 베이징에서 발견됐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부터 펑타이(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과 관련된 확진자가 속출했고, 이후 누적 감염자수는 318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대부분 신파디 도매시장과 연관이 있다. 코로나 2차 유행이 우려되자 베이징시는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신규 확진자 숫자는 하루 36명까지 늘었다가 지난 21일엔 6명으로 줄어드는 가 했지만 다시 두자릿 수로 늘었고, 이날 7명으로 줄어들며 좀처럼 줄지않고 있다.

이번 2차 감염사태는 유동인구가 많은 도매시장이 연결고리라는 점에서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우한시를 연상케 한다. 우한에서는 지난해 말 화난(華南)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처음으로 보고된 후 시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했다.

베이징 당국은 지난 28일 12시 기준 829만9000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768만7000명의 결과를 이미 발표하는 등 대대적인 방역에 돌입했다. 핵산 검사량은 하루 4만명 수준에서 현재 45만8000명 수준으로 늘었다.

중국 내 신규 무증상 감염자도 6명이 나왔다. 이 중 5명은 해외에서 역유입했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자는 확진자에 넣지 않고 무증상자로 분류해 별도 격리 조치하고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이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102명이다.

중국에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418명이며 중증환자는 8명이다. 해외에서 역유입된 확진자 누적 1823명 가운데 현재 84명이 치료 받고 있다.

한편 중화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홍콩 1199명, 마카오 45명, 대만 447명 등 1692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7명, 대만 7명 등 14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만을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어 WHO에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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