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 의혹, 민주당 로비 의혹까지…검찰 수사 협조해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윤재옥 "청년세대, 불공정·파렴치함에 분노·좌절"
이양수 "민주당 자체 조사 아닌 檢강제수사 필요"
  • 등록 2023-05-12 오전 9:47:24

    수정 2023-05-12 오전 9:47:24

[이데일리 경계영 이유림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 의혹이 커지는 데 대해 12일 국민의힘이 검찰 강제 수사로 관련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며 “김남국 의원 문제는 개인 도덕성 문제를 넘어 민주당을 대상으로 한 불법 로비 문제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의원은 게임 코인 ‘마브렉스’에 상장 직전 10억원 이상 투자해 3억원 이상 이익을 봤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지난해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와 올해 법안심사소위 중에도 코인을 거래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김 의원이 지난해 대선 당시 NFT 테마 코인을 보유한 채 민주당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을 맡아 NFT 기술을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기획하는 등 이해 충돌 논란도 제기됐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게임학회는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해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합법화를 위한 로비 가능성을 제기했고, 학회장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캠프에서 게임 메타버스 특보단 맡아 P2E 반대했는데 갑자기 이재명 대표가 찬성한 것이 이해 간다고 밝혔다”며 “전날 정무위 출석한 금융정보분석원장도 김 의원의 거래가 형사사건과 관련돼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김 의원 관련 의혹은 처음부터 충격적이었지만 날이 갈수록 더 커진다”며 “일반 국민은 상상도 못하고 특히 불공정함과 파렴치함에 대해 청년 세대가 느끼는 분노와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남국 의원이 해명할 때마다 거짓이 밝혀지고 민주당이 어디까지 연루됐을지 모를 로비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으니 강제 수사를 통해 실체를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며 “여야가 합의해 가상자산도 재산 공개에 포함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진실 규명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별도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도 유체 이탈식 제도 개선이나 면죄부용 꼼수 조사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의혹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김남국 코인 게이트에 대해 이처럼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민주당의 자체 진상조사가 아니라 검찰의 강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명명백백히 규명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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