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더뉴 팰리세이드'에 아이 태우면 안 되는 이유

현대차 대표 SUV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 시승
강인해진 전면부 이미지...넉넉한 실내 공간 장점
핸들·액셀, 부드럽고 민첩한 반응...안전센서 든든
차박 활용 용이...기존 모델 대비 400여만원 인상
  • 등록 2022-06-15 오전 11:11:10

    수정 2022-06-15 오전 11:11:10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 중 하나가 ‘차박’이다. 여행할 때 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르는 것을 뜻하는 차박은 최근 2년새 인기 검색어가 됐다.

차박의 첫번째 준비물은 넓은 실내공간을 갖춘 자동차일 것이다.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소비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선택지가 많지 않은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단연 눈에 띄는 모델은 현대차(005380)의 팰리세이드. 기자는 첫 출시 이후 3년반만에 처음으로 부분변경이 이뤄진 ‘더뉴 팰리세이드’(가솔린 3.8 캘리그래피 7인승)를 최근 3박4일간 시승했다.

서울 곳곳에서 약 170km를 이동하면서 느낀 팰리세이드의 매력과 아쉬운 부분을 확인했다.

-----------------------------

*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승 모델인 더뉴 펠리세이드 가솔린 3.8 캘리그래피 7인승 모습
더 강인해보이는 전면부...“더 크면 안 되겠다”

‘더뉴 팰리세이드’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 그릴 디자인에서 찾을 수 있다. 기존 사다리꼴 그물망 모양의 그릴이 더 넓어지면서 직사각형 모양으로 바뀌었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까지 하나로 연결됐다. 기존 모델이 상대적으로 화려한 느낌이라면 부분변경 모델의 그릴은 보다 단단한 느낌이 강하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이 조금(15mm) 더 길어진 것을 제외하고 동일하다. 이미 차량의 크기로는 아쉬울 것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주차를 한번 해보고 나면 ‘더 컸다간 못 끌고 다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크지만 부드럽고 민첩하다...각종 센서로 불안감 해소

‘덩치가 크면 민첩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더뉴 팰리세이드’ 액셀레이터를 밟아보면 예상과는 달리 민첩하고 가뿐하게 반응한다. 핸들도 마찬가지다. 상당히 부드럽고 가볍게 돌아가는 핸들이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센터페시아에 큼직하게 자리잡은 고화질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모델(10.25인치)보다 커진 12.3인치 화면이 팰리세이드의 넓은 실내 공간과 잘 어울렸다.

룸미러는 ‘디지털 센터 미러’로 업그레이드됐다. 일반적인 거울 형태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레버 조작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차량 후면에 장착된 렌즈가 촬영한 화면이 룸미러에 보여지는데 뒷차가 매우 가까이 붙어있는 느낌이다. 뒷차 운전자의 얼굴과 행동이 적나라하게 보일 정도다. 다만 야간에는 날씨에 따라 다소 뿌옇게 보이거나 빛번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해 보였다.

그밖에 ‘더뉴 팰리세이드’에서 추가된 각종 첨단 안전 사양들은 운전자 입장에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신호 대기하다 앞차가 출발하면 알려줬고, 차선 바꿀 때 후측방에 차량이 있으면 어김없이 경고음이 울렸다. 큰 차를 운전할 때 느낄 수 있는 불안함을 상당부분 해소해주기에 충분했다.

평일엔 출퇴근, 주말엔 차박...허리 펴고 못앉는 건 한계

‘더뉴 팰리세이드’ 시승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차박’이다. 다른 차와 가장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트렁크를 열고 버튼 클릭 한번으로 2열과 3열 시트를 손쉽게 접을 수 있다. 실내 공간의 폭은 7살 아이가 발을 뻗고 누워 잠이 들 정도로 넓었다. 길이 또한 넉넉해 평균 신장(175cm)의 남성 성인이 똑바로 누워도 위아래로 공간이 넉넉히 남는다.

단, 여느 7인승 SUV들과 마찬가지로 2열 중앙이 비어있어 단순히 시트를 접는 것만으로는 차박 공간을 완성하기 어렵다. 또한 성인이 허리를 펴고 앉으면 천장에 머리가 닿는 것은 팰리세이드도 극복하지 못한 한계다.

출퇴근과 차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더뉴 팰리세이드’는 꽤 괜찮은 후보라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아이가 3명 이상 있는 다둥이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문제는 돈이다. 시승 차량인 가솔린 3.8 캘리그래피 7인승 모델은 개별소비시 3.5% 적용 기준 5069만원부터 시작된다. 부분변경을 하면서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400여만원 올랐다. 현재 출고 대기 기간은 약 6개월이다. 연비는 시승 구간에 따라 리터당 8~11km대를 찍었다. ‘더뉴 팰리세이드’의 공식 복합연비는 가솔린 3.8 모델 9.3km/ℓ, 디젤 2.2 모델 12.4km/ℓ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