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내년도 예산 2963억원 편성…올해比 22.1%↑

재난대응 첨단화 기반조성
현장대원 안전강화에 중점
  • 등록 2022-08-30 오전 10:39:49

    수정 2022-08-30 오전 10:44:33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소방청은 2023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537억원(22.1%) 증가한 296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청은 내년도 예산을 국가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재난대응 첨단화 기반을 조성하고, 현장대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사업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후 소방헬기 교체(2대)를 위한 신규소요를 반영하고,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부산·울산 국가항만에 소방정대 설치와 500t급 중형 소방정 배치를 위한 연차소요를 확보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소방청은 현장대원의 안전관리강화를 위해 개인안전장비를 적극 보강하고, 발병율이 높은 소방공무원의 트라우마 예방과 치유를 위해 심리상담사를 전국에 추가 배치한다. 또 정신건강상담·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보건안전지원사업 예산을 증액했다.

내년도 소방청 주요 신규사업을 살펴보면 119항공정비실이 소방청에 구축될 예정이다.2023~2026년 총사업비는 362억원이다. 또 건축물의 복잡·심층·고층화에 따라 화재현장대원의 안전보장과 진압기술의 다양성이 필요한 현실에 맞춰, 고기능 소화탄·무인진압기술 및 첨단소방로봇 개발 연구사업과 119구급상황 통합관리AI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에 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중점 계속사업은 소방공무원 직무 관련 상병에 특화한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2025년 완공)과 국립소방박물관 건립사업(2024년 완공)이 본격 공사 착수 예정으로 각각 155억원, 120억원을 투자한다. 또 교육훈련시설 보강 및 노후장비 교체 등에 75억원을 편성했고, 지역소방학교 2개소에 가상화재 지휘훈련시스템 설치를 위해 40억원을 반영했다.

홍영근 소방청 기획조정관은“내년 예산안은 대규모 국가적 재난발생 시 일사분란한 대응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더욱 더 체계화하겠다”며 “현장대원의 보건안전관리 지원 확대와 함께 소방공무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강화에도 역점을 둬,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최적의 소방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편성된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소방청 예산을 제외한 시·도소방본부의 예산은 각 시·도에서 별도로 수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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