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 여파' 테슬라 2분기 차량인도 감소 전망

상하이 봉쇄·공급망 차질로 테슬라 생산에 타격
2년간 이어온 전분기대비 인도량 증가세 꺾일듯
  • 등록 2022-07-01 오전 11:21:21

    수정 2022-07-01 오전 11:21:2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1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 AFP)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을 29만5078대로 추정했다. 이는 테슬라의 1분기 인도 실적인 31만48대보다 약 1만5000대 적은 수치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전분기대비 감소하는 것은 2020년 1분기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다.

테슬라는 2분기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상하이를 봉쇄하면서 차량 생산에 큰 타격을 받았다. 전면 봉쇄 조치로 상하이 생산 공장 가동이 장기간 중단됐기 때문이다.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면서 미국 텍사스와 독일 공장에서도 차량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일부에서는 상하이 봉쇄로 2분기 인도량이 25만대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하이의 테슬라 생산공장은 테슬라 전기차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생산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하이 공장 폐쇄 기간 차량 인도 실적 감소분이 7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테슬라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투자 리서치 업체 CFRA의 개럿 넬슨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의 생산 감소폭과 미국 공장이 물량을 지원할 수 있는냐가 관건”이라면서도 “중국의 코로나 봉쇄 완화로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늘리면서 하반기에는 생산량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벤처캐피털 회사인 루프벤처스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경기침체 우려가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신중한 입중을 보였다.

머스크는 최근 미국과 독일에 새로 건립한 테슬라 생산 공장에서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공급망 문제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공장 가동에 대한 우려 사항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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