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효과’ 미미했나…尹대통령 직무평가 또 ‘데드크로스’

리서치뷰 조사…‘잘한다’ 45% vs ‘못한다’ 51%
취임 50여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앞서
50대·경기인천·중도층서 부정적 견해 두드러져
  • 등록 2022-07-03 오후 4:35:26

    수정 2022-07-03 오후 4:35:2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또 다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효과가 미미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인사들과 악수한 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가 지난달 28~3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집계됐다.

이 기간은 윤 대통령이 나토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하고 있던 시기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인 6%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리서치뷰 조사 기준 취임 50여일 만에 첫 데드크로스(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현상) 조사결과다.

앞서 리얼미터(지난달 20~2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지난달 24~25일) 에서도 잇달아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 결과를 발표했다.

리서치뷰는 이번 조사에서 긍정 응답률(45%)이 지난 대선 윤 대통령의 득표율인 48.6%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직전 조사인 5월 28~30일 같은 기관 조사 결과 대비 긍정 응답률은 8%포인트 급락한 반면 부정 응답률은 11%포인트 급등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각각 두드러졌다.

50대의 경우 긍정 평가가 지난달 조사보다 18%포인트 하락한 38%, 부정 평가는 지난달 조사보다 22%포인트 급등한 61%로 조사됐다.

경기·인천 지역 응답자는 긍정 44%(15%포인트↓)·부정 53%(19%포인트↑), 부·울·경 응답자는 긍정 48%(13%포인트↓)·부정 47%(16%포인트↑), 강원·제주 응답자는 긍정 41%(15%포인트↓)·부정 51%(15%포인트↑) 등으로 답해 긍·부정률 변동폭이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또 중도층에서도 긍정 31%(11%포인트↓)·부정 58%(21%포인트↑)로 긍·부정률 변동폭이 컸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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