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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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랜차이즈 매출액은 100조 1405억원으로 전년(84조6934억원) 대비 18.2%나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매출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2016년 전체 매출액이 54조원 수준이었던 점을 돌아보면 6년 만에 2배 가까이 커졌다. 또 통계 작성 이후 전년 대비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이다.
세부적으로 작년 100조원 프랜차이즈 매출액 중 편의점·한식·치킨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48.9%로 절반에 가까웠다. 특히 편의점 매출액은 26조9000억원으로 홀로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했으며, 한식(14조5000억원)과 치킨집(7조6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종사자수는 94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2.9% 늘어나며 100만명에 육박했다.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3.3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종사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0만1000명, 21.3%) △한식(14만3000명, 15.2%) △커피·비알콜음료(11만7000명, 12.4%)이며, 3개 업종은 전체 종사자의 48.9%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커피·비알콜음료(25만6000명, 28.2%), 생맥주·기타주점(6300명, 27.1%), 외국식(10만7000명, 24.0%) 업종의 종사자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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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8만6000개로 전년 대비(2만5000개) 9.7% 증가했다. 가맹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5만4000만개, 18.8%), 한식(4만5000개, 15.8%), 커피·비알콜음료(2만9000개, 10.3%)로, 전체의 45.0%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프랜차이즈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매출액 등에서 성장추세가 더욱 뚜렷해졌다”며 “현재 추세로는 2023년 프랜차이즈 종사자수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