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공화국…전체 매출 첫 100兆 돌파

통계청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
2022년 매출 100.1조…전년比 18.2% ‘급증’
편의점 업종, 매출·종사자·가맹점수 가장 많아
“뚜렷한 성장세…종사자 곧 100만명 넘어설 듯”
  • 등록 2023-12-26 오후 12:00:00

    수정 2023-12-26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난 지난해(2022년), 전국 프랜차이즈 매출액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프랜차이즈 종사자도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하며 100만명에 육박했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서울 SETEC에서 열린 제6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찾은 예비창업자들이 업체 부스를 찾아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프랜차이즈란 가맹본부가 가맹점 사업자에게 브랜드 사용 및 영업전반에 대한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가맹점 사업자로부터 가맹금을 지급받는 관계를 말한다. 통계청은 2016년부터 경제총조사에 프랜차이즈 항목을 추가해 실시 중이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매출액은 100조 1405억원으로 전년(84조6934억원) 대비 18.2%나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매출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2016년 전체 매출액이 54조원 수준이었던 점을 돌아보면 6년 만에 2배 가까이 커졌다. 또 통계 작성 이후 전년 대비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이다.

세부적으로 작년 100조원 프랜차이즈 매출액 중 편의점·한식·치킨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48.9%로 절반에 가까웠다. 특히 편의점 매출액은 26조9000억원으로 홀로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했으며, 한식(14조5000억원)과 치킨집(7조6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가맹점당 매출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의약품(12억6770만원)으로 집계됐고,자동차수리(6억4220만원), 편의점(4억995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의약품(4억187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문구점(1억7680만원), 안경·렌즈(1억 46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종사자수는 94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2.9% 늘어나며 100만명에 육박했다.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3.3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종사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0만1000명, 21.3%) △한식(14만3000명, 15.2%) △커피·비알콜음료(11만7000명, 12.4%)이며, 3개 업종은 전체 종사자의 48.9%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커피·비알콜음료(25만6000명, 28.2%), 생맥주·기타주점(6300명, 27.1%), 외국식(10만7000명, 24.0%) 업종의 종사자가 크게 늘었다.

(자료 = 통계청)


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8만6000개로 전년 대비(2만5000개) 9.7% 증가했다. 가맹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5만4000만개, 18.8%), 한식(4만5000개, 15.8%), 커피·비알콜음료(2만9000개, 10.3%)로, 전체의 45.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약 49.5%가 수도권에 위치했다. 경기에 7만6000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4만9000)개, 경남(1만9000개), 부산(1만8000개) 순서였다. 지역별 매출액 역시 경기(27조6000억원), 서울(20조1000억원) 순서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프랜차이즈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매출액 등에서 성장추세가 더욱 뚜렷해졌다”며 “현재 추세로는 2023년 프랜차이즈 종사자수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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