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멀쩡한 경제 망가뜨리는 실험..나라 걱정 많이 된다"

  • 등록 2018-10-28 오후 10:14:41

    수정 2018-10-28 오후 10:14:41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멀쩡한 경제를 망가뜨리는 정책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황 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순항 속에 우리 경제는 거꾸로 하강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황 전 총리는 “정책 실패를 국가재정으로 덮으려고 하지만 재정 퍼붓기만으로는 일자리와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며 “그러니 내수·고용·소비·투자·생산 등 우리 경제의 제반 분야가 동반 추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우리 경제의 바닥을 받쳐주던 서민경제도 큰 타격을 입고, 불평등과 소득 격차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정말 나라 걱정 많이 된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벤처기업에서 열린 ‘청신호 포럼’을 언급하며 “20·30대 젊은이 40여 명이 모여 꿈과 비전, 외국 진출, 창업, 세상을 변화시킬 사회적 영향력 등을 꿈꾸고 있다고 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 모습 속에 여전히 희망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들 청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페이스북 글은 ‘청신호 포럼’에 참석한 소감을 전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지만, 황 전 총리가 우파 진영의 잠재적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된다는 점에서 정치권 진입을 앞두고 목소리를 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황 전 총리는 지난해 정권 교체 이후 정치 활동을 자제해왔으나 지난달 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점차 현안에 관한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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