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모신소재(005070)가 국내 굴지의 배터리제조사에 중·대형용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 삼원계) 양극활물질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5일 회사 측에 따르면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9월말 공급계약을 체결 후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중순부터 공급을 개시했다.
코스모신소재가 공급하기 시작한 NCM 양극활물질은 중·대형용 배터리 소재로 EV(전기자동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주로 사용되며,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프라가 급속도로 확산돼 향후 코스모신소재의 주력품목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예상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해 NCM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 설비 도입 후 ESS용 양극활물질을 생산해 중국 및 국내 기업에 공급했으나 국내 ESS 화재로 인한 배터리 안정성 문제가 시장의 발목을 잡으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번 공급계약으로 그동안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다. 2020년 완공되는 투자 증설라인도 하이니켈계 양산설비로 구축할 예정으로 중ㆍ대형용 양극활물질의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코스모신소재의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용배터리 제조사에 NCM 양극활물질을 공급한다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고 향후 전망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 코스모신소재 충주 공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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