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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10원 돌파]"침체 아직 오지도 않아…연말께 1350원대 갈 수 있다"

경기침체 초입부터 달러화 강세폭 커져, 원화 추락
올해 연말까지 환율 우상향 흐름, 1350원대 갈 듯
부동산 시장 폭락 등 침체 심각해지면 1400원대도
  • 등록 2022-07-06 오전 10:38:08

    수정 2022-07-06 오전 10:38:08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10원대로 치솟은 가운데 연말까지 추가 고점을 높여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다음 단기 고점은 1350원대까지 열어둬야 한단 분석이 나온다.

사진=AFP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유로존이 망할 것 같단 불안감에 달러화가 치솟으면서 환율이 1310원대로 올랐는데 사실 아직 경기침체 초입인데 이 정도인 것인데 부동산 폭락 등 최악의 상황은 아직 남아 있다”면서 “단기 추가 고점은 1350원대로 보고 있으며 환율은 올해 연말까지 상승하는 그림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8.20원 오른 1308.50원에 시작한 뒤 1311.0원까지 올랐다. 2009년 7월 13일 1315.0원 이후 약 13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후 10원 이상의 상승폭을 보이다가 7원 안팎으로 상승폭은 조금 줄어든 모습이다.

문 연구원은 “달러인덱스 자체가 1% 이상 급등한 영향으로 원화 가치도 그만큼 하락해 1310원대로 급등해 출발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기술적 저항선이나 지지선이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 고점은 50원 단위로 높여뒀다”고 설명했다.

침체가 현실화하면 1300원대가 아니라 1400원대까지 폭등해도 이상할게 없단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미국, 중국 등 성장률 하락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내 무역수지 적자 등 다양한 악재가 있지만 진짜 위험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라면서 “부동산 시장 분위기 악화가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는데 이게 현실화하면 전세계 부동산 시장이 출렁일 수 있고, 유럽쪽도 폭탄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 진짜 위기가 닥친다면 1400원대까지도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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