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키워드로 급부상하는 면요리 열전

열 반찬 안 부럽다~ 간단하게 즐기면서 속은 든든하게 채워주는 면요리 인기 열풍
  • 등록 2010-01-20 오후 3:33:00

    수정 2010-01-20 오후 3: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 기자] 지난해부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는 때아닌 면요리 전문점과 육회 전문점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이제는 대형 외식업계에서 면요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면요리는 단순히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때우는 개념이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영양적으로 흠잡을 데가 없고, 보기에도 맛깔스러우며, 맛으로도 여느 요리에 뒤쳐지지 않는 이색적이고 특별한 메뉴로 인정받고 있다.

◇ 밥맛 없는 날, 입맛을 당겨주는 매콤하고 이색적인 누들요리를 만나

먼저, 퓨전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토마토’에서는 이색적인 누들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오므라이스와 면요리는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데, 밥맛이 없어 색다른 요리가 땡기는 날 오므라이스 대신 매콤한 맛의 누들요리는 입맛을 돋워주는데 그만이다.

오므토토마토에서는 타이 건고추로 맛을 낸 얼큰한 국물에 호주산 쇠고기와 양송이, 새송이가 곁들여져 더욱 개운한 '킬링 스파이시 비프 누들'과 홍합, 오징어, 새우 등의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오리엔탈 피셔스 누들'을 선보이며 면요리 열풍에 가세했다.

특히 '오리엔탈 피셔스 누들'은 매콤한 맛이 일품으로, 야채를 곁들여 누들과 국물을 먹은 다음, 해산물을 즐기면 더욱 맛있다.

◇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이 있는 퓨전 파스타 요리 선보이는 ‘스칼렛’


새우전문 레스토랑 ‘스칼렛’의 면요리도 인기다.
 
'매콤한 해산물 스프 파스타'는 건고추에 홍합, 새우, 바지락을 곁들여 얼큰한 스프 맛을 낸 중국식 퓨전 파스타로, 일반 파스타와 달리 국물이 있어 얼핏 보면 짬뽕 같기도 하고 파스타 같기도 한 이색적인 면요리다.
 
칼칼한 국물 맛 때문에 해장메뉴로도 인기다.

◇ 한국 정통 국수요리에 웰빙 개념까지 접목시킨 ‘본국수대청’

한식 국수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이나 개운한 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본죽'으로 유명한 외식기업 본아이에프에서도 웰빙 트렌드를 접목한 정통 면요리 전문점 '본국수대청'을 내놓았다.

치자를 넣어 반죽한 칼국수에 푸짐한 닭고기 살과 수삼향 가득한 삼계육수를 곁들인 '삼계칼국수'나 최고의 자연 보양식인 송이버섯을 비롯해 각종 버섯과 굴을 넣어 만든 육수의 '송이버섯 굴 칼국수'는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영양도 풍부해 인기가 좋다.

◇ 다양한 재료와 색깔의 면으로

면요리 전문점 '시젠'은 모든 요리에 원하는 종류의 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녹차면, 호박면, 고추맛면 등 화려한 색깔의 다양한 면은 맛은 물론 시각적인 면까지 충족시켜 면요리에 대한 고정관념 타파와 함께 타깃을 젊은 층으로까지 확산시키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감칠맛 도는 달콤한 '오리엔탈 소스의 치킨 볶음면'이나 야채가 곁들여진 소이빈 소스의 '매콤 쇠고기 볶음면' 등 볶음면 종류를 비롯해 '부드러운 게살탕면'과 '부드러운 해물탕면'과 같은 부드럽고 걸쭉한 국물 국수요리도 인기다.

◇ 대기업이 탄생시킨 정통 일본식 라면요리 전문점 ‘하꼬야’

대기업도 면요리에 눈길을 돌렸다. LG패션의 외식전문기업 ‘엘에프푸드’가 일본 정통 면요리 전문점 '하코야'를 탄생시킨 것. 일본의 유명한 라멘집 100여 곳을 가본 후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요리만을 골라 메뉴를 구성했다.

일본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 돼지 사골 육수는 물론, 가다랭이, 다시마, 생강, 로즈마리, 마늘 등 모든 천연재료를 직접 공수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하카다라면'은 장시간 우려내 콜라겐이 풍부한 돼지 사골 육수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며, 기본 육수에 홍합, 새우, 갑오징어 등 각종 해물을 넣어 향이 깊고 시원하며 깔끔한 맛을 내는 '아사히카'와 '나가사끼짬뽕라멘'도 인기다.

◇ 6개월 고심끝에 만들어낸 독특한 면요리

서울 논현동 뒷골목 백반집이 있던 자리에 작년 12월초 국수요리전문점 ‘개그맨황마담의 알면서(이하 황마담의 알면서)’(www.antsok.com) 본점이 문을 열었다.

‘황마담의 알면서’는 친근한 메뉴인 국수를 요리로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 이 역할을 책임지고 있는 R&D이사는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은 KBS 6시내고향의 윤정진 쉐프. 약 6개월 가량을 투자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어냈다.

현재 메뉴구성은 ‘국수잔치’, ‘비빔국수’, ‘해물국수’, ‘쇠고기얼큰국수’, ‘어묵국수’ 등의 국수류와 ‘불고기덮밥’, ‘멸치새우주먹밥’ 등의 밥류, 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쌈불고기국수’와 ‘골뱅이국수’ 등이다.

앞으로는 감각적이고 이색적인 퓨전스타일 국수요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4천원에서 6천원대. 메뉴를 확정짓기까지 두 번의 소비자시식회를 거친 만큼 모든 메뉴가 대표 메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 전통의 맛 그대로, 봉채국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국수를 추구하는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현대외식의 봉채국수(http://www.bongchai.co.kr/) 는 각종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우려낸 진한 육스와 쫄깃하게 살아낸 부드러운 맛을 내고 있는 봉채잔치국수가 일품요리이다.

이외에도 각종 쌀로 만든 면요리로 쇠고기 쌀국수, 해물볶음쌀국수, 잔치쌀국수와 함께, 홍합웰빙짬뽕국수, 웰빙 비빔생국수, 사천해물생국수 등이 다채로운 맛을 주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