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에스모(073070)가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추가 발행했다는 소식에 연이틀 하한가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7분 현재 에스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까지 내려간 2690원을 기록했다. 지난 27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에스모는 지난 26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100억원 조달을 위해 바로저축은행(85억원)과 비에프에이(15억원)를 대상으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5회차)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은 프랑스 자율주행기업 나브야(NAVYA)가 발행한 2000만유로(약 263억원) 전환사채 취득에 쓰일 계획이다. 표면 이자율 2.0%, 만기 이자율 4.0%이며 사채 만기일은 2022년 9월27일이다.
이번 CB발행 공시는 2회차 CB로 대규모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추가발행 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커지면서 하락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환권 행사 기간이 도래한 1회차 CB 전환가액은 1894억원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