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기대 쑥…삼성전자 52주 신고가 경신[특징주]

  • 등록 2023-12-14 오전 10:25:49

    수정 2023-12-14 오전 11:04:5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02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7만4000원대를 회복해 움직이고 있다. 한국 반도체 수출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10시경 전 거래일보다 1300원(1.79%) 오른 7만4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7만4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 2월21일(7만4200원)이 마지막이다.

간밤 미 증시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모두 1%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음을 인정하고 금리 인하 논의 개시를 시사했다.

이에 금리에 민감한 반도체, 부동산, 유틸리티, 은행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러셀2000 지수는 3% 넘게 급등했고 S&P 500 전 섹터가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 전반 하락과 달러 가치 약세 속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5% 상승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최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2021년 말~2022년 초 고점에 상당히 근접했다”며 “이 흐름을 국내 반도체주가 이어받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코스피 상승 기여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제한된 공급 증가와 수요 확대에 따라 D램 고정가는 내년 2분기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2024년 하반기 업황은 공급사들의 내년 2분기 가동률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는 판단이다. 수요 회복 지속성이 확인되지 않은 채 자칫 가동률 정상화가 이뤄지면 하반기 업황 개선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올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였고 4분기부터 전년 대비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완만한 업황 개선과 함께 한국의 반도체 수출 성장률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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