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관 “언제든 ASF 발생 가능…방역시설 신속 강화”

봉화군 ASF·AI 방역실태 점검 “경각심 가져야”
“설 명절 성수품 공급 확대 계획 차질 없이 진행”
  • 등록 2022-01-20 오전 10:44:11

    수정 2022-01-20 오후 3:59:43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질병과 관련해 “내부울타리, 전실, 방역실, 입출하대 등 강화된 방역시설을 신속히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경북 봉화군을 방문해 가축질병 방역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김 장관은 이날 경북 봉화군을 방문해 가축질병 방역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언제든지 경북지역 양돈 사육농가에서 ASF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방역 실태 점검은 봉화군과 가까운 강원 영월군·정선군과 충북 단양군 등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계속 발견되는 등 엄중한 방역 상황에 따른 것이다.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지속 발생하고 있다.

봉화군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산란계 밀집 단지가 위치했다. 산란계 농장은 달걀(계란) 생산과 유통구조가 복잡해 방역 위험 요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의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 점검과 철저한 차단방역 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후 영주시 소재 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설 10대 성수품 중 사과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정부는 지난주부터 설 명절 수요 증가에 대비해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김 장관은 “설 명절을 2주 앞둔 이번주는 현장의 소비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수급 동향을 꼼꼼하게 살펴 즉각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마련한 성수품 공급 확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남은 기간 농가 출하부터 선별, 소비지 배송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또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이번 설부터 농수산물의 명절 선물 가액이 20만원까지 상향돼 우리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농산물 공급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유통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설과 개인의 철저한 방역관리에도 다시 한번 신경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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