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에 중도층 움직였다…민주당 지지율 하락 [한국갤럽]

한국갤럽 5월 4주차 여론조사
국힘 36%(4%p↑) 민주당 31%(2%p↓)
  • 등록 2023-05-26 오전 10:43:54

    수정 2023-05-26 오전 10:43:54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이 연일 정당 지지율에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특히 중도층 민심이 크게 흔들리면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하향곡선을 그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5월 4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9%, 정의당 3%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하며 1월 3주차 조사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해 3월 1주차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엇갈린 지지율은 수도권 및 중도층 민심의 이동이 큰 영향을 끼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각각 31%, 36%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직전 조사(28%, 31%)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반면 민주당은 35%를 웃돌던 수도권 지지율이 35% 아래로 떨어지며 고전했다.

특히 중도층 지지율의 경우 직전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20%, 33% 수준으로 상당한 격차가 있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26%, 30%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아울러 정치 고관여층(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이 있다)에서도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5% 포인트 오른 46%, 민주당은 1% 포인트 하락한 3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한국갤럽 관계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정당별 호감도 평가에서도 민주당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의힘에 호감이 간다’라는 응답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33%였지만, ‘민주당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2%에서 30%로 하락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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