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투자, 클라우드 확산에 트렌드 변화..경제불황에도 증가세 이어가

  • 등록 2019-07-11 오전 9:39:32

    수정 2019-07-11 오전 9:39:32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클라우드 확산에 IT 인프라 투자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자체 데이터센터나 기기 투자 대신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로 투자 흐름이 변화한다.

11일 IT분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2019년 전세계 IT 지출에 대한 최신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IT 관련 지출은 전년보다 0.6% 증가한 3조740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는 전 분기 전망치인 1.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가트너는 클라우드가 수 년 내에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기업 IT 의사 결정에서 그 어느때보다 큰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시스템 인프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전까지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에 클라우드가 비교적 많이 활용됐다. 그러나 해당 전망을 도출하는 동안 클라우드는 사무용 제품군, 콘텐츠 서비스, 협업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부문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올해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4190억 달러에서 9% 증가한 45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필요성이 감소하며 이 분야는 전년 대비 -3.5%의 역성장을 전망했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데이터 센터와 같은 오래된 기술 부문에 대한 지출 규모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 제공
세계적으로 총 지출에서 소비자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모든 지역에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특히 PC, 노트북, 태블릿 디바이스의 포화 상태와 보편화가 작용한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보다 낮은 성능의 기기에서도 새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해 기기의 교체주기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러브록 부사장은 “경제 불황설, 브렉시트, 무역전쟁, 관세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IT 지출 규모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국가별 수치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사실상 가트너가 조사한 모든 국가들의 IT 지출액은 2019년에 증가할 것”이라며, “계속되는 관세전쟁에도 불구하고 북미 IT 지출은 2019년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IT 지출은 2.8%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한국의 IT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3.5% 성장한 7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8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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