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860원대로 하락…5개월여 만에 ‘최저’

개장 전 100엔당 868.56원 터치
‘완화적 BOJ’에 엔화 가치 급락
달러·엔 ‘158엔 돌파’…34년 만에 처음
  • 등록 2024-04-29 오전 10:29:11

    수정 2024-04-29 오전 10:31:54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860원대까지 떨어지며 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AFP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6.41% 하락한 것이다.

개장 전 오전 8시께는 868.56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지난해 11월 24일 867.03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다.

원·엔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동결하고, 기대했던 국채매입 축소 등 언급이 없자 달러·엔 환율은 158엔을 돌파했다. 1990년 5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도 달러·엔 환율은 158.38엔에서 거래되며 엔화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3원) 대비 5.5원 오른 1380.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저녁 9시 24분 기준 105.95로, 달러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일본 당국으로 추정되는 시장 개입이 두 차례 있었음에도 이미 진압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엔화 약세 베팅 열기가 아시아 통화에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