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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트럼프에 등돌리는 美극우…"패배자"

  • 등록 2021-01-21 오전 9:25:38

    수정 2021-01-21 오전 9:25:3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하자마자 극우 단체들이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사진=로이터
20일 뉴욕타임즈는 극우 집단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내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 등 프라우드 보이스 커뮤니티에서는 트럼프에 대해 “패배자”, “약골”, “협잡꾼” 등의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 프라우드 보이스는 공화당 지지 집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지시까지 내리고 있다.

이같은 비난은 극우 세력들의 국회의사당 침입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상황에서 결국 트럼프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한 불만 표출로 보인다.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들은 워싱턴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에도 중심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트럼프가 구체적인 응답이 없자 지지 철회 방향으로 가고 있는 셈이다.

트럼프는 이중적인 태도 역시 이같은 변화 원인으로 꼽힌다. 트럼프는 구체적으로 이들의 행동을 독려하지는 않았지만 직접행동을 은근히 기대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내 사실상 이번 사태를 부채질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사망자까지 발생하자 트럼프는 난입 사태에 유감을 표하면서 자신과 이번 일이 무관한 듯한 행동을 하고 있다.

직접적으로는 트럼프가 임기 종료 직전 대규모의 사면권을 행사했으나 자신들은 그 대상에서 빠진 것에도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극우 민병대 조직 오스 키퍼스(Oath Keepers), 자유지상주의를 표방하는 준군사단체 쓰리 퍼센터스(Three Percenters) 등 다른 극단주의 그룹들 역시 트럼프에 대한 비난에 가세하고 있다.

음모론 집단으로 트럼프를 ‘구세주’ 취급하던 큐어넌(QAnon) 역시 트럼프 퇴임을 계기로 활동에 균열이 보인다. 유력 인물인 기업인 론 워킨스가 큐어넌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워킨스는 “새 대통령이 취임했고 헌법준수는 의무”라며 “이제 각자 삶으로 돌아가자”고 말해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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