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 엑소좀 기술 활용 NASH치료제 특허 출원

독자 엑소좀 기술 활용
  • 등록 2022-09-22 오전 11:06:01

    수정 2022-09-22 오전 11:06:01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신약개발 전문 기업 비엘(142760)(옛 바이오리더스)은 유전자 재조합 엑소좀 기술을 이용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서 간암 진행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치료제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은 고열량 섭취 등으로 간에 지방이 축적돼 만성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악화시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발병 기전이 복합적인 까닭에 아직 상용화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리서치 앤드 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연평균 39.13%으로 성장해 2029년 117조원의 시장 규모를 전망할 정도로 크다.

국내외 다수의 제약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며, 현재 개발중인 치료제는 항산화제, 세포사멸 억제제, 오베티콜산, 그리고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등이 있다. 최근 트렌드는 대사 질환과 관련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계열의 NASH 치료제가 임상을 마쳤거나, 진행중인데 아직까지는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2018년 헤파톨로지(Hepatology) 저널에 따르면 NETs가 지속적인 염증 반응 및 면역반응을 유도해 간 섬유화를 촉진시키며, 이에 따라 간 경변, 간암으로의 악화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NETs 를 억제 시켰을 때 간암의 진행이 유의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비엘의 핵심 기술도 체내 NETs와 특이적으로 결합해 작용을 억제시키는 엑소좀으로 NETs에 의해 유도되는 비정상적 염증 및 면역 반응들을 억제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비엘 관계자는 “비엘은 엑소좀의 특징 및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 조기 제품화 하는 것이 목표”며 “특히 이번 연구는 엑소좀의 항염증 성분과 유전자 재조합에 의한 타깃팅 효과를 이용하는 것으로 그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 치료제 표적과 차별화된 혁신신약 개발로 NASH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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