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숨진 채 발견…용의자 1명 검거

  • 등록 2019-03-18 오전 9:51:05

    수정 2019-03-18 오전 11:02:29

구속 수감 중인 이희진 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허위 주식 정보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 씨의 부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쯤 이씨의 아버지 A씨가 평택시의 한 창고에서, 이씨의 어머니 B씨는 안양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한 경찰은 시신 발견 다음 날인 17일 오후 3시쯤 유력한 용의자 1명을 검거하고 현재 달아난 다른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주식 전문가로 증권전문방송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쌓았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고가의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자랑해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하지만 2016년 9월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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