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행신동 집값 1.4억 올랐다…일산은 ‘뚝뚝’

창릉신도시 발표 1년 만에 일산 제친 덕양구
행신동 서정마을6단지 1년간 1억4200만원↑
  • 등록 2020-06-03 오전 9:54:02

    수정 2020-06-03 오전 9:54:02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창릉신도시 발표 1년 만에 고양시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뒤집어졌다. 고양 일산 아파트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덕양구는 치솟았다. 창릉신도시와 고양선 신설 영향으로 고양시 아파트 가격 대장자리도 일산동구에서 덕양구로 전환됐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 경제만랩)
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태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월에만 하더라도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덕양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368.6만원, 1277.9만원, 1322.6만원으로 일산동구가 고양시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창릉신도시와 고양선 신설 영향으로 덕양구 아파트 가격이 치솟더니 올해 5월에는 덕양구 3.3㎡당 아파트가격이 1377.5만원을 기록, 고양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4월 KB부동산 리브온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처음으로 덕양구가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를 제치고 고양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올해 5월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360.6만원, 1266.9만원으로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선 신설 영향으로 덕양구 아파트 실거래가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 고양덕양구 행신동에 위치하는 ‘서정마을6단지’ 전용 140㎡는 지난해 5월 5억 58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7억원에 실거래되면서 1년만에 1억 4200만원 올랐다.

덕양구 행신동의 ‘무원마을5단지’ 전용 101㎡도 올해 5월 5억 1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5월 4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간 1억 1000만원 상승한 것이다.

창릉신도시 고양선의 수혜를 받을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에 들어서며 고양선 향동지구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해당 섹션 오피스는 업무시설 1392호와 상업시설 340호 규모이며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경기 고양시덕양구 토당동 일대에 분양하는 ‘능곡연합재건축(가칭)’은 총 834가구 규모이며 고양선 화정지구역과 경의중앙선 능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창기업이 시공하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일대에 분양하는 ‘고양 원흥 줌시티’ 총 748호 규모이며 창릉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오피스텔로 현재 분양중에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3기신도시 건설과 함께 3기 신도시와 관련한 광역교통대책도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 신설된 고양선으로 고양시 덕양구의 영향력이 갈수록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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