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이탈리아에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급

이탈리아 진단기기 업체 애로우社 대상, 50만 키트 논의
"유럽 승인 발판, 美 FDA 사용승인 통해 시장 확대 계획"
  • 등록 2020-12-10 오전 9:41:51

    수정 2020-12-10 오전 9:41:5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나노엔텍(039860)은 이탈리아의 진단기기회사인 애로우사(Arrow Diagnostics)에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FREND COVID19 Ag)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나노엔텍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사진=나노엔텍)
현재 우선적으로 공급이 논의되고 있는 물량은 50만 테스트이며, 이번에 1차 확정 된 초도 공급은 10만 테스트이다. 후속 물량도 빠른 시일 내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이탈리아의 산 마르티노 병원(Ospedale San Martino)에서 시행한 임상평가에서 민감도 96.7%, 특이도 100.0%의 높은 점수를 받아 애로우社로부터 이탈리아 지역 독점 공급을 제안 받았다.

이탈리아는 최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74만명, 누적 사망자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이 심각하다. 이는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 기록이며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오후 10시 이후 통행금지, 지역 간 이동 금지를 지시하는 등 방역 대책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대규모 확산으로 감염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는 분자진단이 어려운 곳에서도 감염자를 신속하게 가려내기 위해 항원진단키트의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에 최근 문재인 대통령 역시 국내에 신속항원검사를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하면서 국내에서의 판매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나노엔텍은 지난 11월 받은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의 유럽 제품인증(CE) 승인과 함께 다수의 유럽 국가와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 심사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더욱 심해지는 겨울을 놓치지 않고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나노엔텍은 백신 효과 측정에 사용되는 중화항체키트도 개발하고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백신이 대중적으로 공급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겠지만, 상용화 되더라도 백신 효과의 측정이 필요하고 지역사회 검사를 통한 경제활동 재개 판단에 필요하다”며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항체키트의 사용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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