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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선거가 우려된다고 불안감을 조장해 사전투표를 방해하려는 세력이 조작 사진을 돌리고 있다”며 선관위 도장이 찍힌 위치가 다른 두 개의 투표용지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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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표’ 글자 위에만 도장이 찍힌 투표용지가 진짜 대선 투표용지라면서, ‘투표’ 두 글자 위에 도장이 찍힌 용지에 대해 “보수유권자들의 사전투표를 막으려는 세력에서 어설프게 위조한 투표용지”라며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지 정말 저열하다”고 분노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조작’이라고 지목한 사진은 실제로 재외선거 투표소에서 사용된 공식 투표용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달 23일 호주 소재의 재외투표소 내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A씨가 촬영한 것이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얼마 전 건보 누적적립금에 대해서도 잘못된 금액으로 큰소리치시더니 그건 바로 잡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건강보험 재정 현황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고 의원이 ‘문재인 케어’를 추켜세우며 “의료비 부담은 낮췄고, 건보재정은 튼튼”하다고 평가하자, 이 대표는 “연금도 아니고 사회보험료가 남는다는 것은 불필요한 국민의 고혈을 짰다는 것”이라며 대립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