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승탄력..나스닥 64p, 다우 64p 상승

  • 등록 2001-04-30 오후 11:28:56

    수정 2001-04-30 오후 11:28:56

[edaily]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늘여가고 있다. 낙관적인 투자심리가 점차 확산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상황이다. 30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3.09%, 64.21포인트 상승한 2139.8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873.81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59%, 63.76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에 비해 0.90%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8, 나스닥시장이 19대8로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했던 지수들이 상승탄력을 얻어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뉴욕증시는 "잔인함"과는 거리가 먼 상태로 4월을 마감할 태세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이미 3월말에 비해 15%나 올랐고 전반적인 투자심리도 대단히 호전됐다. 월초부터 경기 및 지수바닥론이 설득력을 얻어가면서 지수들이 랠리를 보이던 차에 연준이 금리를 기습적으로 인하하면서 측면지원했고 예상을 뛰어넘는 1/4분기 GDP발표가 장세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금주중에는 비중이 큰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제조업 경기를 가늠케해줄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 제조업지수가 내일 발표될 예정이고 금요일에는 4월중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2주전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5년여만에 최고인 40만8천명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연준이 주목하는 부분이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임을 감안할 때 부진한 고용지표는 다시 5월 15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간헐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오늘도 예상을 상회한 개인지출로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징후가 또 하나 추가된 셈이다. 더구나 이 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인 3월중 데이터여서 더욱 의미있는 내용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 아침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막 시작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회복을 낙관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지수가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기술주중에서는 네트워킹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컴퓨터, 텔레콤, 반도체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다. 기술주가 장세를 주도하고 있고 바이오테크, 유통, 금융, 헬스캐어, 생필품, 통신서비스 등이 오름세다. 반면, 운송, 금, 천연가스, 화학, 경기민감주 등은 약세다. 시스코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보다 4.24% 상승중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94%,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2.82%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도 전주말보다 각각 3.01%, 3.37%, 그리고 3.56% 올랐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9%, JDS유니페이스 9%, 시에나 6.5%, 주니퍼 6.9% 등 네트워킹 및 광섬유 장비업체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중인 것을 비롯, 인텔 1.8%, 마이크로소프트 2.3%, 오러클 3.6%, 델컴퓨터 2.3%,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1.8% 올랐다. 간판급 대형 기술주중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유일하게 1.2% 하락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말 기가 인포메이션그룹의 애널리스트인 랍 엔덜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XP 운영시스템 출시가 당초 예정된 8월보다 다소 늦어진 10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기술주들이 지수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보잉, 머크 등도 강세다. 반면, AT&T, 코카콜라, SBC 커뮤니케이션, 하니웰 등이 약세다. 컴퓨터 어소시에이츠는 매출과 이익 등 실적을 과대포장하기 위해 회계조작을 했다는 뉴욕타임즈 보도로 주가가 8%나 폭락중이다. 오늘 아침 긴급 컨퍼런스 콜이 진행한 컴퓨터 어소시에이츠는 그러나 표준 회계기준을 지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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