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다이어트 ‘변비’ 초래할 수 있어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체내 음식 섭취량이 줄어든다. 음식 섭취량이 줄면 자연스럽게 섬유질의 흡수가 줄어들고 수분량이 감소해 배변이 어렵고 변비로 이어질 수 있다. 적절한 운동을 동반하지 않고 식이조절로만 살을 빼면 근력이 약해지는 것도 변비의 원인이다.
원장원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생긴 변비는 식습관 조절로 단시간에 회복할 수 있으니 만성 변비로 악화되기 전에 올바른 식습관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습관적인 변비약 복용은 약에 내성이 생겨 약의 도움 없이는 배변이 어려울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아침식사, 밤 사이 쉬었던 장운동 활성화 시켜
운동도 변비 해소에 도움 된다. 원 교수는 “걷기, 달리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과 복근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은 장을 자극한다”면서 “변비가 심할 때는 좌욕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충분히 담가주면 항문 주위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배변활동에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