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조정속 하방경직성 확인..75.32P(마감)

  • 등록 2001-04-27 오후 3:53:45

    수정 2001-04-27 오후 3:53:45

[edaily] 코스닥시장이 환율불안과 주말효과에 따른 거래급감으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6일째 지속됐고 지수가 60일선 전후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임에 따라 다음주에 대한 기대감은 남겨뒀다. 27일 코스닥시장은 장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말을 맞아 개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진데다 외환시장의 불안까지 가세하면서 약세로 전환, 장중 60일 이동평균선(74.90)이 일시에 무너졌다. 그러나 개인의 순매도에 맞서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를 꾸준히 유지한데다 장막판 국내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한데 힘입어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며 지수 60일선을 회복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1.34%) 하락한 75.32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1% 전후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50지수는 1.70% 하락했다. 거래는 크게 줄었다. 환율불안에 따른 투자심리위축과 금요일마다 나타나는 주말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87만주와 1조5365억원으로 전날 거래규모(거래량 4억2354만주, 거래대금 2조5026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들의 매도세가 7일째 이어졌다. 개인들은 8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과 2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는 6일째 이어졌다. 종목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저점매수세 치중한 가운데 개인이 현금화에 무게를 둔 탓에 하락종목이 많았다.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66개였고 상승종목은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175개에 그쳤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전반적인 약세였다. 전날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던 시가총액 1, 2위사인 한통프리텔과 국민카드는 각각 1.75%와 2.03% 하락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개인선호 대형닷컴주들도 3~5% 씩 하락했고 휴맥스 옥션 등의 대형주도 큰 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사중에선 LG텔레콤과 엔씨소프트만이 2%대의 오름세를 보였고 한통엠닷컴이 보합권에서 그나마 선방했다. 개별주중에선 다우데이타 호신섬유 모디아소프트 대주산업 와이티씨텔레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벤트리 이지바이오 대성미생물 등 바이오주는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4월과 5월이 교차하는 다음 한 주간은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또 추가반등 기대감이 있는 미증시가 설령 정체를 보이더라도 유동성이 보강된 국내증시는 일정 부분 미증시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개별주들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엔화환율 등 해외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이어지더라도 73선을 지지로 다음주 중반 이후엔 코스닥시장은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선물 회원으로 증권사들이 들어올 예정임에 따라 선조정을 받은 업종대표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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