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신작 잇단 출시.."영업 활기"

  • 등록 2001-11-07 오후 3:04:24

    수정 2001-11-07 오후 3:04:24

[edaily] 코코엔터프라이즈의 애니메이션 영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코코는 최근 일본의 도쿄무비와 '파타파타 비행선의 모험' 26편을 공동 제작, 내달 일본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어 아시아지역 뿐 아니라 유럽지역에서도 마케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코코(39530) 유병윤 부사장은 "이번 작품으로 총 9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제작에 30%를 투자했기 때문에 27억원 정도를 배당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디지털방송용으로 제작돼 국내 디지털 방송 시작과 더불어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 캡콤과 공동 설립한 코코캡콤을 통해 제작에 들어간 "짱구는 못말려"를 SBS를 통해 방영하기 위해 협의중이다. 유 부사장은 "내년 초부터 '짱구는 못말려' 100편을 방영하기로 거의 합의했다"며 "아직 매출규모는 확정적이지 않지만 2억∼3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코캡콤은 지난 9월 '짱구는 못말려' 저작권을 확보, 우선적으로 5편에 대한 제작에 들어갔다. 한편 코코는 애니메이션 컨텐츠의 유통을 위해 일본 소니의 케이블TV인 '애니맥스'에 자본을 출자, 10%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유 부사장은 "지난달 23일 임시주총을 열고 이동욱 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해 마케팅을 강화했다"며 "지난 6일 벤처인증도 받아 영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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