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朴대통령 “창조경제 꽃 피우려면 경제민주화 이뤄져야”

  • 등록 2013-02-25 오전 11:30:16

    수정 2013-02-25 오전 11:30:16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희망의 새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경제민주화를 두 차례나 언급한 것은 최근 대선핵심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가 국정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지적을 의식, 다시한번 실천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돼야만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고 땀 흘려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일어설 수 있도록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펼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경제의 중요한 목표”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좌절하게 하는 각종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고쳐서, 어느 분야에서 어떤 일에 종사하던 간에 모두가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그런 경제 주체들이 하나가 되고 다 함께 힘을 모을 때 국민이 행복해지고, 국가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 토대 위에 경제부흥을 이루고, 국민이 행복한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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