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8명 모두 해외 역유입…사망 1명

中누적 확진 8만1518명·사망 3305명
해외 역유입 환자 지금껏 771명
홍콩·마카오·대만 확진자 1000명 넘어
  • 등록 2020-03-31 오전 9:36:17

    수정 2020-03-31 오전 9:36:17

중국 후베이성 황강에 있는 음식점 앞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음식을 주문하고 있다.[사진=AFP제공]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한 누적 확진자가 770명을 넘어섰다.

3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1518명, 사망자는 330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30일 하루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8명, 1명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 매일 공개되던 지역별 수치는 전날부터 나오지 않았다. 이날까지 중국으로 역유입된 확진자는 77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667명이 현재 치료 중이며 18명이 중증환자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5일부터 해외에서 역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공식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해외에서 확산하면서 중국이 오히려 역유입의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자국 내 확진자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해외로부터 역유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당국이 방지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8일부터 현재 유효한 입국 비자와 거류(체류) 허가를 가진 외국인의 중국 입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본토 내에서 확진자는 지난 이틀 동안 각각 1명씩 발생했지만 이날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역유입과 함께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날 리커창 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관련 회의에서도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망자는 단 1명뿐이다.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나왔다. 중국 내 중증환자는 지난달 22일 1만명을 웃돌았으나 528명으로 줄었다. 다만 후베이성에서만 중증환자가 497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사망자는 당분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 퇴원해 치료 중인 확진자는 2161명 불과하다.

중국 내 의심환자는 183명이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70만6017명으로 이 중 의학적 관찰을 해제한 인원을 제외하고 1만9853명을 관찰 중이다.

한편 중화권 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홍콩 682명, 마카오 39명, 대만 306명 등 1027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4명, 대만 5명 등 총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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