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눈꺼풀수술을 하면 덧나지 않을까?

수술 후 부작용 발생은 계절보다는 수술 후 관리가 중요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하고 감염과 부기, 안압, 안구건조증상 등 관리 필요
  • 등록 2022-07-19 오전 10:09:09

    수정 2022-07-19 오전 10:09:0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을 맞아 쌍꺼풀수술, 눈매교정, 안검하수 등 눈꺼풀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 다른 계절보다 더 덧나지 않을지 걱정할 수 있지만, 눈꺼풀수술 후 부작용 발생 여부는 계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수술 후 자외선에 주의하고 감염, 부기, 안압 등 관리에 신경 쓴다면 염증이나 색소침착 발생을 차단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눈꺼풀수술 후 사후관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자외선이다. 수술부위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생기거나 흉터가 깔끔하게 아물지 않을 수 있다. 여름은 자외선이 강한 계절인 만큼, 외출 시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모자와 양산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수술부위에 직접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상처가 덧날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땀을 많이 흘리며 고온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것은 염증관리를 어렵게 할 수 있으므로, 지나친 야외활동은 삼가는 게 좋다. 감염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수술 부위를 깨끗하지 않은 손 등으로 문지르는 것은 피해야 하며, 약 1주일간은 세수와 머리감기도 삼가는 것이 좋다. 눈 화장도 약 1주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여름철 수술의 장점도 있다. 여름에는 신체온도가 높아 혈액순환이 겨울보다 원활해서 부기가 보다 빨리 가라앉는다. 부기는 보통 수술 후 2~3일차에 가장 심한데, 눈 부위만 부어오르거나 얼굴 전체가 붓는 등 개인차가 있다. 이때 냉찜질을 해주면 부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 엎드리면 부기가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엎드려 자는 자세는 피하고, 수면 시 평소보다 약간 높은 베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 시기가 지나면 이후에는 혈액순환을 높이기 위해 온찜질로 변경해야 한다.

부기 관리를 위해 섭취하는 음식종류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맵고 짠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부기가 가라앉는데 방해가 되고 수술 후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혈관 내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호박, 미역, 다시마 등이 있다. 수술 후 흡연과 음주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출혈이나 염증을 불러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약 한 달 간은 금연과 금주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밥을 제거한 후 당분간은 렌즈 착용이나 눈 부위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는 운동을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흉터연고를 같이 사용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쌍꺼풀수술을 받고 나면 안구가 공기와 접촉하는 면적이 더 넓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안구건조증이나 눈시림, 눈부심 등이 느껴질 수 있다. 보통 서서히 호전되지만,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주변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해 안구를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은 “여름에 수술을 받는다고 부작용이 더 잘 생기거나 회복이 더디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계절과 날씨보다는 개인적인 상황에 맞춰 회복을 위한 충분한 여유가 있을 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며 “수술 후 주의사항을 잘 따를수록 부작용 발생의 가능성을 줄이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이 눈꺼풀수술 사후관리의 핵심이다. 출처 픽사베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