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1인자 당서기에 보건 전문가 임명

인리 푸젠성 당서기, 베이징 당서기로 임명
의학 박사…베이징 코로나19 방역 변화 주목
  • 등록 2022-11-14 오전 10:29:25

    수정 2022-11-14 오후 9:29:06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수도 베이징의 1인자에 보건 전문가인 인리(60) 푸젠성 당 서기를 임명했다.

사진=베이징시정부
14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된 차이치 베이징 당 서기의 후임으로 인리 당 서기를 임명했다. 중국에서는 지방 정부의 서열 1위는 당서기다.

인 신임 당서기는 1962년 산둥성에서 태어나 산둥대 의대를 졸업한 뒤러시아와 미국에서 공부한 공중 보건 전문가다. 베이징시는 의학박사라고 그를 소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공중보건 전문가가 베이징 최고 직책을 차지했다”며 “그의 경력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는 베이징에서 주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 베이징은 중국 내 가장 방역이 강한 도시 중 하나다. 베이징은 다른 지역에 있는 이들의 모바일 ‘헬스키트(건강 상태를 증명하는 일종의 통행증)’에 팝업창을 띄어 비행기표나 기차표를 사지 못하도록 하면서 중국 내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 11일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10일에서 8일로 줄이는 등 추가 조치를 꺼낸 만큼 베이징의 방역 상황도 완화될지 주목된다.

또한 인 신임 당서기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치적 기반인 푸젠성 당서기를 지냈다는 점도 특징이다. 그는 보건부 판공처 주임,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국장,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부주임 등으로 활동했으며 2015년 쓰촨성 부서기로 임명되며 지방관료 생활을 시작했고, 쓰촨성장을 거쳐 2020년부터 푸젠성 당 서기를 맡았다. 지난달 20차 당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위원(24명)으로 선출됐다.

인 신임 당서기 후임으로 푸젠성 당 서기에는 저우주이(57)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당서기 겸 부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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