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전전승' 메이웨더 "마르시아노 49연승 기록 도전하겠다"

  • 등록 2015-05-03 오후 3:19:57

    수정 2015-05-03 오후 3:19:57

매니 파퀴아오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누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록키 마르시아노가 가진 49연승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의 세계복싱협회(WBA)와 세계권투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3-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경기를 마친 뒤 “신에게 감사한다”며 “라스베이거스에 와 있는 복싱팬과 전 세계 팬에게 감사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록키 마르시아노 49연승 기록에도 도전하겠다”머 “남은 경기에서 49승을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48전전승을 기록한 메이웨더는 프로복싱 최다 무패 기록으로 공식 인정받는 마르시아노 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울러 메이웨더는 “파키아오는 좋은 선수다. 파퀴아오도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상대를 높이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 나는 경기 내내 아웃복싱으로 파키아오를 압도했다. 타이밍을 기다리며 파퀴아오의 얼굴을 노렸다”며 “파퀴아오에 대비한 훈련을 아버지, 삼촌과 많이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메이웨더는 “지금까지 해온 많은 승리와 모든 승리가 중요하다”며 “복싱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날을 지금까지 기다린 가치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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